淸虛齋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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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엽(孫曄, 1544-1600)의 시문집이다. 본관은 경주이고 자는 문백文伯이며 성균진사 광호光暠의 아들이다. 1568년(선조 1) 진사시에 합격했고, 임진왜란 때는 집경전集慶殿에 봉안되어 있던 태조 영정을 예안 이영도李詠道의 서장에 이안하기도 했으며, 이후 향리에 수운정水雲亭을 짓고 학문에 전념했다. 부賦 2편ㆍ시 16편ㆍ서書 2편ㆍ발跋 1편ㆍ제문 3편ㆍ묘지 1편ㆍ잡저 12편[蘇武娶胡婦論ㆍ稽紹論ㆍ天何言哉論ㆍ魯兩生論ㆍ創業守成難易論ㆍ河不出圖論ㆍ孔明可興禮樂論ㆍ趙普一部論語論ㆍ百里可王論ㆍ周濂溪三辭王安石論ㆍ綜核名實論ㆍ龍蛇日記]ㆍ부록[家狀ㆍ墓誌銘ㆍ墓碣銘ㆍ祭文ㆍ水雲亭重修記 ㆍ附水雲亭詩ㆍ附曺芝山書ㆍ附權花山書ㆍ附安櫟叟龍蛇日記] 등이 실려 있다. 시중에는 윤인함尹仁涵ㆍ서사원徐思遠ㆍ이시발李時發 등에게 보낸 것이 있고, 통신사로 일본에 가는 박홍장朴弘長과 송별하는 시도 있다. 서書중 「상천장서上天將書」는 명나라 병사들이 안강安康을 진압하고 병기의 준비로 양좌동良佐洞에서 분탕함이 심한 것을 시정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이며, 제문중에는 1598년(선조 31) 부윤 박의장朴毅長을 대신해서 전사한 병사들을 위해 지은 제문이 있다. 잡저중 「주렴계삼사왕안석론」에서는 제자되기를 청하는 왕안석王安石에서 학문의 성격이 다름을 이유로 세 번이나 사양했다는 주돈이周敦頤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것이며,「용사일기」는 1592년 4월 14일부터 1595년 3월 20일까지의 일기로 영남지역의 전투 상황과 의병 활동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1899년(광무 3) 송병선宋秉璿ㆍ1901년 이만규李晩煃의 서문과 1862년(철종 13) 남병철南秉哲의 후서後敍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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