瓛齋先生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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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수(朴珪壽, 1807-1876)의 시문집이다. 본관은 반남이고 자는 환경瓛卿이다. 초명은 규학珪鶴이고 초자는 환경桓卿 또는 정경鼎卿이다. 현령 종채宗采의 아들이다. 조부 박지원朴趾源의 영향으로 어려서 실학의 분위기를 익혔고 1848년(헌종 14)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사간원정언․경상좌도암행어사․한성부판윤․우의정․수원유수 등을 지냈다. 1861년(철종 12) 연행부사 등을 비롯하여 2차례에 걸친 중국사행으로 서양문물에 눈을 떠 조선의 개화를 적극 추진했다. 권두의 행장초行狀草에 이어 권1 시 26편, 권2 시 1편, 권3 시 29편, 권4 잡저 14편[天子不親迎辨․深衣廣義․答金德容論箕田存疑․地勢儀銘․高麗史洪武聖諭跋․孝定太后畵像重繕記․安魯源手摹神川全圖跋․大邱愍忠祠重建記․錄亭林日知錄論畵跋․書陳氏藏皇明誥命帖後․題晉州官庫所藏大明律卷後․敬題楊氏二先生遺墨後․題孟樂癡畵菊帖․題龍槐廬彭溪傳奇後․題邵亭遺墨帖]․서序 7편, 권5 제문 2편․묘갈명 7편․시장諡狀 2편, 권6 헌의獻議 5편․소차疏箚 12편, 권7 윤음綸音 1편․발跋 3편․자문咨文 5편․서계書啓 1편, 권8 서독書牘 38편, 권9 서독 70편, 권10 서독 41편, 권11 서독 14편․잡문雜文 8편 등이 실려 있다. 시에는 100여 수의 장편으로 이루어진 「봉소여향鳳韶餘響」․「효명세자만장孝明世子輓章」 등이 있다. 잡저중 「심의광의」는 예설禮說중 하나로 심의深衣에 관한 견해를 밝힌 것이고, 「지세의명」에서는 전통적인 화이론華夷論을 비판하고 있으며, 서序에는 「거가잡복고서居家雜服考序」․「하충열공관계변무록서河忠烈公貫系辨誣錄序」 등이 있다. 헌의중 「청전혁파후조획구폐의淸錢革罷後措畫救弊議」는 청나라의 화폐를 혁파한 뒤 부작용에 대한 조처를 건의한 것이고, 「심도병향조획의沁都兵餉措畫議」에서는 강화도 수비병의 양곡확보를 위한 방법을 건의한 것이다. 소疏중 「청설국정리환향소請設局整釐還餉疏」에서는 삼남지방의 민란이후 환곡의 폐단을 시정할 전담기구의 설치를, 「청환침만동묘정철소請還寢萬東廟停撤疏」에서는 만동묘의 철폐를 중지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자문咨文인 「의해서관찰답미국인조회擬海西觀察答美國人照會」․「미선회거청사원인석의자美船回去請使遠人釋疑咨」 등 7편에서는 1866년(고종 3) 이후 미국의 상선과 군함이 서해를 침입하여 불법어로 등을 자행하자 이에 대한 대책을 올린 것이고, 서독書牘은 서승보徐承輔․이하응李昰應 등과 왕래한 것으로 삼정三政․민란․정사政事 등 조선 말기 시사에 관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박선수朴瑄壽가 교정하고 김윤식金允植이 편집했다. 1911년 김윤식의 서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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